아아... 건설대마왕의 마수는 이나라에도...

한반도 대운하에 대하여,게렉터님 블로그에서 트랙백.
그러고 보니 토건국가 소리를 듣는 이웃 일본에는 이런 계획도 있었다네요. 내셔널 파나소닉-마쯔시타 전기-
창업자 마쯔시타 고노스케는 한때 일본 산악지대의 20%인 75,000제곱 킬로미터의 산지를 깎아 바다에 쏟아
넣어 시코쿠 만한 새 섬을 짓는다는 200년에 걸친 국가 계획을 제안한 적이 있답니다. 그는 이를 통해 과거
전쟁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국민적 일체감과 목적의식을 창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네요.

이 이야기가 언급된 "여기서는 저 일본이 신기루처럼 보인다."라는 책에서는 "외부와의 건설적이고 상상력
있는 관계를 맺을 가능성을 바라보도록 하기 보다는, 끊임없는 그리고 의미 없는 성장의 연자방아에 묶어
놓기를 선호하는 이러한 구상은 가히 절망적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하긴 이 지문
은 개번 맥코맥이라는 사람이 지은 "일본-허울뿐인 풍요"라는 책에서 나온다 하는군요.

이 "여기서는~"에서는 이런 일본 토건국가 구조를 "건설대마왕"이라 빗대며 가오가이가의 존다가 이
걸 풍자한 대표적인 캐릭터라 지적하더군요. 그런데 전 정권의 새만금,전국규모 골프장,새 정권의 대
운하 계획을 보면 확실히 건설대마왕은 일본 뿐만 아니라 국내도 잠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나라에도 EI-01이 잠입한 걸까요?

곧 기계사천왕들이 사람들을 현혹하는 것을 볼 수 있겠군요. 여러분도 야구모자 쓴 비쩍마른 코쟁이,
눈이 이상한 뚱뚱한 선원,텁석부리 차장,핑크색 옷의 발레리나 누님 같은 걸 목격하시면 즉시 그 자리
를 피하시길....

by 존다리안 | 2007/12/22 21:30 | 존다리안의 잡설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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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구바바 at 2007/12/22 21:38
사실 거대 건축물에의 열망은 이미 고대 이집트의 피라밋에서부터 면면히 이어져내려오고 있는 권력자들의 전통인지도요;;;
Commented by 시북군 at 2007/12/22 22:06
가오가이가의 존다에 그런 의미가 내포되어 있었군요.
Commented by 골디 at 2007/12/22 22:46
안피해도 용자왕이 알아서 처치를.....
Commented by 地上光輝 at 2007/12/23 02:45
어짜피 현실에 용자왕은 없으니, 쓴 비쩍마른 코쟁이, 눈이 이상한 뚱뚱한 선원,텁석부리 차장,핑크색 옷의 발레리나 누님 같은 걸 목격하면 당장 쫓아가서 존더화 된 후 화풀이나 해야겠습니다.
Commented by 존다리안 at 2007/12/23 12:23
地上光輝님께....
현실에 기계사천왕이 있다는 단서가 있어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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