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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80% 존다리안의 잡설

뉴스의 정치분석 패널들인가 아니면 웹상에선가 현 정권 지지율이 이렇게 높은
이유가 결국 현 정권이 제시한 목표 자체가 당선되자마자 이뤄진 즉 정권교체
그 자체가 공약이기 때문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즉 애당초
사람들은 503(........)과 그 일파가 물러나만 주면 그만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게 과연 민주주의의 승리(!)인가는 글쎄올씨다라는 생각부터
우선 든다. 솔직히 지지율이 민주주의의 바로미터라고 하면 지지율 100% 넘는
러시아 푸틴이나 바로 북쪽 뽀그리우스 3세는 역사에 길이 남을 민주주의 지도자
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분이 현대의 러시아, 중국의 독재형식을 미국,유럽 일각(특히 트럼프 정권)이
따라가고 있는 21세기형 독재가 대두하고 있다고 하시던데 사실 "독재" 라는
것은 어떤 한가지 형태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나치스가 있는가 하면 그 반대편
끝에는 스탈린주의자들과 홍위병이 있다.

현대에 만약 러시아, 중국식 독재가 있다면 그 반대편 끝에는 IS로 대변되는
급진 이슬람주의 같은 형태가 있다. 참으로 놀라운 것은 이들은 그들 아래
속한 국민들에게 좋은 일이 아닌 일들만 해 오는데도 (물론 지역의 질서를
잡는 등의 일을 했기는 했지만...) 세계 곳곳에서 동조자들을 끌어모아 끊임없이
테러를 자행한다는 점이다. 심지어 우리나라 철없는 어린애 하나도 거길 갔지
않은가?

사실 이 급진 이슬람주의가 좋은 일 하나 안하고 인기가 있는 것은 사실
그들이 "혁명 세력"으로서의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 그
구닥다리 이슬람주의자들이 무슨 혁명이냐고 하겠냐마는 혁명은 극히
보수적인 것을 내세우기도 해야 할 때가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프랑스
혁명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가 동성애자, 방탕한 여자라는 보수적인 사회에서나
내세울만한 이유를 들어 혁명을 부추긴 걸 보면 그렇다.

사실 IS에게 이슬람 혁명은 어찌됐건 상관없는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쿠란 내용조차
개변한다고 하니까...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이 더러운 현실"을 자신들이 개변한다는
혁명의 이미지다. 이 이미지에 전 세계의 기성체제에 불만을 갖기 딱 좋은 빈곤층,
심지어 중상류층까지 혹해서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 혁명의 아이콘이 얼마나
인기가 좋은지는 체 게바라를 보면 알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왠지 불안한 것 하나를 든다면 바로 이 혁명의 아이콘을
앞세운 우리 사회가 IS 같은 집단을 닮게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다.
징후는 이미 보이는데 원전 문제에서 소위 "전문가"를 배제하고 시민 집단 지성에
이를 맡겨야 한다는 의견을 본 적이 있다.

여기서 의사도,판사도,변호사도 필요없다고 외친 폴 포트의 크메르 루즈나 아무런 전문적
견식도 없이 "저 새는 해로운 새다." 이 한마디로 중국을 기아의 지옥으로 몰고 가고
끝끝내 중국 5000년의 전통을 파괴한 모택동의 모습을 떠올리는 것은 기우일까?

또한 독재는 아니지만 현 정권만큼이나 큰 인기를 모으며 집권했지만 결국
IMF와 집안 비리 때문에 쓰러진 김영삼 정권기 역시도 현 정권에 오버랩되는
건 지나친 생각일까?

현 정권의 적폐청산과 김영삼 시절의 5공 독재 청산...닮았지 않은가?

어쩌면 현 정권에 필요한 것은 자신들이 과연 옳은 방법대로 가는지를
점검하는 자기성찰과 과거 정권의 실패를 교훈삼는 온고이지신일 것이다.

그런데 과연 오늘날 정권이 그걸 생각하냐면 역시 글쎄....
라는 느낌이 든다.
난 이게 불안하다.

또 한번 IMF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인가? 아님 더 나쁘게 홍위병 같은 게 일어날 것인가?

덧글

  • 2017/07/18 07:4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7/18 07:5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7/07/18 08:1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터프한 바다코끼리 2017/07/18 08:25 #

    이제 부터 시작이죠..ㅎㅎ 자영업자의 반응부터 사실 적극적 지지자가 아니면 중장노년은 끊어버리거든요
  • 파파라치 2017/07/18 08:42 #

    종교라는것 자체가 "이 빌어먹을 세상" 너머에 "완벽무결한 피안"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성립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실현 불가능한 유토피아를 갈구하는 것 자체가 인간의 본성인지도 모르죠.
  • 존다리안 2017/07/18 08:45 #

    유토피아는 실상 디스토피아와 동의어입니다. (웃음)
  • 나인테일 2017/07/18 09:41 #

    http://imgnews.naver.net/image/022/2017/07/17/20170717000586_0_20170717095614129.jpg?type=w430


    뭐 지금 현재 수치가 아무리 높아도 딱히 지지율에 희망적인 전망은 안 나오죠. 당장 뉴스댓글만 해도 분위기의 결이 많이 달라지기도 했고요.
  • 터프한 얼음대마왕 2017/07/18 12:47 #

    아직도 우린 멀어도 먼 것 같습니다. ㅠㅠ
  • 디스커스 2017/07/18 14:15 #

    뉴밸에서 유치찬란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SKY락님도 비슷한 논조의 글을 쓰셨던 걸로 기억하구요.
  • 유치찬란 2017/07/18 16:28 #

    기본적으로 김영삼 초기랑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 정권 교체 자체가 목표였는데요. 지지율 80%는 사실 당연한거고, 야당 꼬라지 볼 때(김영삼 시절과 다르게) 이 지지율이 오래 갈 것도 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유럽과 달리, 한국은 외노자 유입에 따른 실업자 문제 발생 사태가 일어나는 국가가 아니고, 청년 실업률 자체는 감소할 수 밖에 없는 인구구조(출산율) 때문에... 그런 혁명적 사고가 통용될 가능성이 아직 낮지 않나 싶습니다. 국내에
    유럽이나 남미처럼 (북핵은 국민들의 관심도나 우려도가 낮고, 사실 우리가 극단주의로 가도 해결 못하는...) 극단주의로 해결 가능한 문제가 있는것도 아니고... 아직은 미국/일본처럼 포괄정당이 짱먹는 국가이고 극단주의를 가진 정당은 정권 못 잡는 국가라고 봅니다.

    요즘 문씨 정책이 좀 극단주의적이긴 한데... 사실 이건 문씨가 극단주의적이라기보다는 문씨 지지층(정확히는 386 세대와 그 추종세대)가 극단적인 거라고 봅니다. 문씨(민주당)는 그냥 그 지지층이 원하는 것을 실행하는 권력주도자죠. 민주당이나 자한당이나 제대로 된 당론 자체가 없고, 정당 지지층이 원하는 거 하는 당인데요 뭐... 다음 선거에 이기기 위한 정책을 펴는게 정당이고, 이거에 맞게 일을 하고 있는거죠. 민주당은 저런 정책들 지지층이 안 원했으면 안 했을 정당이에요. 극단적 정책이 지지층이 원하는 상황이 된 거니... 저건 정당이나 인물(문씨)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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