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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약해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존다리안의 잡설

모 대기업 출신 저자가 쓴 자기계발서를 보면 "실전에 가까운 훈련을 거쳐야만 제대로 된
군인이 된다. 군대 뿐만이 아니라 기업이 해 줄수 있는 최고의 복지는 훈련이다!"

이런 글이 나오는데 그래서 한국군 군대 짬밥은 맛있는 거 먹으면 전투력 저하되서 맛없는
건가요? (프랑스군 : ?!?)

이를 기업에 적용하면 유급휴가, 출산휴가를 비롯한 사내복지는 일체 필요없고 오로지
실전 수준의 사내교육을 주말마다 실시하여 1년 365일 휴무로 일하게 하는 게 사원 복지가
되는 건가요?

전 2교대, 3교대도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하는 나약한 사람이라 그런 건지 모르겠습니다.
절 나약하다고 까도 상관은 없는데 대기업들 더 나아가 중소기업들도 저런 마인드라면
과연 사원들 나약한 탓을 해야 할까요?

덧글

  • 레이오트 2017/09/14 10:31 #

    그것보다 좀 더 엿같았던 것이 총각네 야채가게였지요. 그 쪽에 비하면 대기업은 일한거에 따른 급여라도 나오니... 그래도 우리나라는 너무 개인의 일상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지요.
  • 디베스테이터 2017/09/14 11:23 #

    대부분의 자기개발서는 자신의 운이 좋았음을 믿지 않으려는 내용이 많죠.
  • 흑범 2017/09/15 07:09 #

    이것도 정답. 운빨을 인정안하는 그 거만함이 뭐같지요.
  • nenga 2017/09/14 11:39 #

    훈련은 무슨 매일이 실전인데
    보급이나 잘 해주던가
  • 존다리안 2017/09/14 11:40 #

    대기업은 그나마 좀 나은 것 같다는데...
  • 2017/09/14 12:3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디스커스 2017/09/14 17:32 #

    텍스트 원문을 못봐서 그런데 훈련=교육이라면 딱히 틀린 말은 아닌거같은데요...
  • 존다리안 2017/09/14 17:35 #

    교육하는 거야 아주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회사가 사원을 끝없이 굴리는게
    과연 좋은 일일까요?
  • 디스커스 2017/09/14 17:54 #

    음... 일단 맥락을 모르니까 원론적으로 드릴 말씀밖에 없는데;;

    대학원을 다니면 근무시간을 조정해주는 회사가 있습니다. 보조금을 주는 회사도 있죠. 사원의 교육을 위해 제공해주는 일종의 복지라고 볼 수 있죠. 회사가 직원의 종신고용을 보장해 주는 것이 아닌 이상, 사원은 자기 자신의 가치를 제고해야 하고, 그런 교육활동에 회사가 도움을 주는 것이야말로 사실상 최고의 복지가 아닌가 합니다.

    근데 존다리안님이 주신 댓글을 보면 왠지 제가 맥락을 모르고 딴소리한 것 같다는 스멜이 짙게 나는군요 ㅜㅜ
  • 존다리안 2017/09/14 18:02 #

    교육은 둘째치고 총각네 야채가게같은 행패도 있어서요. ㅜㅜ
    그런 게 싫은 겁니다. 회사에서 사원들을 별 지원도 없이 내팽겨쳐
    놓고 이거저거 다해라 하는 게 너무 심하거든요. 그래서 해외출장
    갔다가 자살한 사람도 있다지 않습니까?
  • 흑범 2017/09/15 07:08 #

    진짜... 그게 내평소 생각임.

    훈련은 전투다 각개전투 이런 개소리 하면서 군대밥맛은 어찌 그모양인지
  • J H Lee 2017/09/15 15:03 #

    저 '실전에 가까운 훈련' 이라는 것이 대체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죠.

    '전투의 심리학' 이라는 책을 보면 전투나 이에 준하는 상황에서 전사들의 심리상태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하는 과학적이고 '실전적인 훈련' 방법을 제시합니다. 실전적인 훈련이라는 것이 병사들을 막 굴리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 해야 의미가 있는 거죠.

    그리고 이 책에서는 실전을 겪은 전사들의 정신을 치유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훈련만 빡세게 한다고 되는 건 아니죠.
  • 위장효과 2017/09/15 23:49 #

    그거 잘 하는 게 바로 현재의 천조국이죠-달래 세계를 지배하는 초강대국이 아니라는 거-

    미군 각 병종이 유지하는 해외파병훈련센터의 경우 보면 현재 전장에서 오는 피드백-하긴 돈 럼스페라도가 보통 삽질을 한 게 아니니...-을 그대로 훈련에 반영해서 후속부대가 그러한 시행착오를 최소한으로 겪고 최대한 전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시가지 전투 상황에서 새로이 확인된 현지 게릴라 세력의 전투 패턴을 룰 플레이어들이 시전하게 해서 병사들이 앞으로 파병될 지역에서 겪는 실전 상황을 미리 경험하게 해준다던가, 별 거 아닌 지역 민간인들, 특히 지역 유지들과의 면담같은 데서도 현지의 풍속을 어기는 행위는 없는지 확인하고 피드백 시켜서 지휘관부터 말단 병사들까지 전부 그걸 개선할 수 있게 해주던가요.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아프간 지역에서 지역 유지들 만날 때 실내에서는 선글라스 벗어라, 팔짱끼지 마라, 발바닥(군화)이 보이지 않게 하라 같은 사소한 문제들을 지키는 게 지역의 민심을 살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요.
    실전에 가까운 훈련이란 개념에 대해서 우리나라의 이른바 관리직 종사자들도 이제는 기존 개념을 타파할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지적하신 대로 무조건 갈구고 스트레스 주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죠.
  • 위장효과 2017/09/15 23:55 #

    짬밥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KCTC에서 훈련할 때도 부식추진하던 트럭들이 대항군에게 기습당해 전손 판정받은 경우 부대원들은 진짜 비상식량만 가지고 버티던가 아님 쫄쫄 굶어야 하는 사태도 벌어진다고 합니다.(아마도 쫄쫄 굶는 일이 더 많이 벌어질 듯) 이게 바로 실전과 같은 훈련이겠죠. 미리 이런 상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지휘관들이 파악하고 별거 아니지만 전투식량이라도 지참할 수 있게 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대책을 세울 궁리를 하는 자체가 바로 실전과 같은 훈련이 아닐까 합니다.(싸우는데 일단 칼로리 소모 보충은 해야 할 거 아냐!)

    그렇지만 전시를 대비한답시고 부대에서 평상시 밥 먹는데 배급량 줄이기 같은 건 뻘짓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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