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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 유난히 (그들의) 반감의 대상이 되는가? 존다리안의 잡설



솔까말 내각 각료들이 망언하고 다니는 거야 이전부터 그래 왔고 (자민당만 그러는 게
아니라 민주당도 그랬음) 독도 영유권 분쟁조차도 뭐 정권이 바뀌건 말건 계속 이어졌다.
(사회당 집권기는 어땠는지 모르겠다.) 먹어서 응원하자? 일본 민주당은 안그랬는줄 아는
가? (자매품으로 들이켜서 정화하자는 중국과 마셔도 안전하다는 오바마시절 미국이 있다.)

그런데 왜 어딘가의 한국 내 포털의 “그들”은 유난히 이 사람을 싫어할까?

뭐 일본총리가 한국에서 욕먹는거야 여러번 있었지만 고이즈미 때와 비교해 봐도 아베
가 더 욕먹는 분위기 같다는 느낌이 드는건 나만의 생각일까?

이건 어디까지나 사견이지만 이런 이유가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조부격인 기시 노부스케 : 이전에 기시 노부스케와 박정희를 동일선상에 놓고 각각의
후예인 아베와 박근혜를 귀태라 평한 책이 있었다.(일본,우리나라 사람 공저다.) 사실 기시
와 박정희는 나름대로 깊은 관련을 맺은 사이이고 자세한 이야기는 책 한권쯤 되는 분량
은 되야 설명이 된다.

문제는 이것 때문에 기시-박정희 넘어서 아베-박근혜를 똑같은 라인으로 보는 시각이 존재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아베를 박근혜와 동일한 적폐로 모는 것이다. 근거도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박근혜가 한국 보수의 아이콘(!)이었다면 아베는 일본 보수의 대표자 아닌가?

그것을 들어 “그들”은 아베를 박근혜와 동일 라인으로 놓고 혐오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금수저 아베 : 애당초 아베는 관련서적에 따르면 대형 종합상사에서 일하던 시절 기시
의 권유를 받아 순조롭게 정계에 입문했다고 한다. 사실 일본에서 정치가 집안 자녀가 정
치인이 될 확률이 높고 지역구에서 당선되는 것도 거의 당연시된다고 한다.

“그들”은 그게 못마땅한 것이다. 보통 자신을 흙수저라 자조하는 “그들”은 대개 금수저란
태생을 내세워 갑질을 일삼는 증오의 대상인 것이다. (국내의 대한항공 건이 왜 그리 커진
건지 이유이기도 하다.) 아이러니하게도 흙수저라는 단어 안에는 자신이 금수저가 되지
못했다는 자괴감이 감춰져 있다.

그런 의미에서 금수저출신 정치인 아베에 대한 반감이 커진 것이다. 조부뻘 되는 사람
후광을 등에 없고 별 어려움 없이 정치에 입문해 순조롭게 총리가 된 그런 사람을 보며 “저
놈은 모 항공 집안이나 다를바없는 갑질하는 XX다!” 라는 생각을 그들은 갖게 된 것이다.
(실상 저 양반 한번 총리 자리를 내놓은 적도 있고 착실히 보수 정치세력에 필요한 것들을
모으며 권토중래를 해야 했던 적도 있다.)

.혐한의 주축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 : 사실 혐한이 아베가 집권하면서 강해졌다는 주장들을
종종 하는데 사실 아베 집권 전부터 조금씩 혐한이 준동하고 있었을 수 있다. 그렇다면 아베
나 자민당이 아닌 민주당이 여전히 집권하고 있었다고 해도 혐한은 나타나지 않았을까?
여러 사정상 아니었을 가능성이 있다. 아베가혐한의 축 취급을 받게 된 것은 아마 이전부
터 성장하던 혐한이 아베 집권기 쯤 되서 화제가 되어 그런 건지도 모른다.



해괴한 것은 “그들”은 의외로 이 양반에 대해서는 호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이다. 솔
까말 이 양반이 아베에 비해 나은게 뭐가 있는지 묻는다면 할 말이 없다. 아베는 교육재단 갖고
비리 저질렀다고 하지만 이 양반은 부정선거 혐의가 있는 인물이다. 딱 박정희가 한
것과 유사한 짓을 하고 다니는 건데 박정희는 그렇게 욕하면서 똑같은 짓을 하는 푸틴은
욕 안하는 그들의 심정이 괴상할 뿐이다.

어쩌면 “그들”의 흙수저 마이너리티 심리가 작용하는지도 모른다. 아베의 경우 세계 3,4
위권 경제대국인 일본(우리에게 나름 원한이 있는)의 그것도 정치 명문가 출신이고 게다가
깨끗한 정치가라면 모를까 부정부패와도 유관한 사람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미움을 받는다.
원한도 없지는 않지, 부자 금수저 새끼이지, 부패했지 그야말로 삼류 악당의 전형 아닌가?

그런데 푸틴은? 아직도 여러모로 경제적으로 힘든 러시아를 그래도 부흥에 가깝게 일으켰
지, KGB의 쩌는 공작원 출신이지(무용담 이것저것 돌아다닌다.), 사람이 한마디 하면 떡 하
고 이뤄지지 않는가? 악당일지는 몰라도 멋있는 암흑가 보스 아닌가? 그들의 입장에서는
졸부보다는 폭력단 보스쪽이 더 정서에 맞는
것이다. 왜냐고? 무용담이 쩌니까!

그 흙수저 마이너리티들의 정서에는 이런 무용담을 가진 누군가를 더 멋있게 쳐주는 성향
이 있는게 아닌가 싶다. 그러니까 “양아치 정서”라고 해야 하나? 고작 빵셔틀에 불과한
자신들의 대리만족을 시켜주는 누군가 말이다.

그런데 정작 졸부로 보였던 사람이 나름대로 이런저런 수완을 가지고 위기를 겪기도 했지
만 다시 일어서기도 하는 나름의 실력자(트...트황상?!)였고 암흑가 보스가 생각 외로
조직을 어설프게 (듣자하니 그렇게 투자한 국방 부문조차도 뭔가 석연찮은 게 많은 것 같
던데....)꾸려나가기도 한다는 걸 안다면 뭐라 해야 할지....

여담인데 박정희 대통령 가지고 요오시 토바츠다! 운운하는 건 코미디라 생각한다. 사실
박정희 소위 복무하던 지역에서는 독립군이 활동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 마적 정도나 활
동하면 모를까 실은 박정희가 망신을 당한 것은 일본군이었던 게 아니라 별로 한 것도 없
이 일본 패망 뒤 독립군 장교 도움인가 받아서 초라하게 귀국한 것이다. 누군가처럼 일본군
부대 탈출해 중국 망명했다면 욕 안먹었을수도 있었지만 그럴 여유도 없었던 듯...
이후 공산당과 간여한 것도 그렇고...



덧글

  • 터프한 둘리 2018/06/15 17:52 #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하잖습니까?
  • 흑범 2018/06/15 18:48 #

    빵셔틀

    왕때나 빵셔틀까지는 아니더라도 사교성 부족하고 소심하면서 겁많은그런 유형의 인간들이 많은 것은 어느정도 사실 같습니다

    자기 또래 누군가는 지금 연애를 하거나 환경때문이겠지만 공장다니거나 장사하고 있겠지요
  • 흑범 2018/06/15 19:01 #

    과거에 비교해서 사람 상대하는 능력이나 생각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젊은이들이 점점 느는것 같습니다.

    과잉보호받고 자란데다가, 학교 학원 집만을 오고갔으니 어쩌면 당연한데...

    10마일 족이었나... 이제 한국도 일본처럼 자기집 주변 자기 사는 시나 도 지역을 안벗어나는 청넌들도 급증할것 같습니다. 히키코모리 증가는 둘째 치더라도

    그리고 흙수저 흙수저 노래부르는 인간들 보면 당장 일안해도 생활에 별 지장있는 인간들 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당장 일안하면 굶는 정도는 아니더군.요 그럴 정도면 취직한다고 몇년씩 시간을 허송세월 보낼 수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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