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ndarian.egloos.com

다음 직장은....

포토로그





그러고 보니 "좋은 전쟁물" 과는 전혀 다른 의미로 "좋은 작품"이 된 게 존다리안의 만화와 애니,영화

그럼 과연 전쟁을 제대로 다루는 매체란 무엇일까?

놀랍게도 이건 전쟁무기가 나오는데도 전쟁물이 아니다!

생각해 보자. 칼부림을 하고 활을 쏘고 주먹질에 총도 쏘고 창도 던져댄다. 이건 전쟁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전쟁이 아닐 수도 있다. 펜싱, 검도, 양궁, 복싱, 사격, 창던지기가 전쟁인가? 스포츠지.

이건 그와 마찬가지 이유로 무기가 나오는데 전쟁물이 아니다. 청춘 스포츠물이다. 사실 오시이
마모루가 이걸 케이온이나 다를바 없다고 평했는데 실상 틀린 말은 아니다. 무기만 나왔을 뿐
실은 그걸 가지고 스포츠를 하는 스포츠물인 것이다.

그 결과 오히려 좋은 작품이 나와버렸는데 실제 걸판 제작자들도 전쟁을 하는 잔혹한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청춘 스포츠물로서의 전개를 살리는 데 주력했으며 그 결과 개성 강하고 다양한
등장인물들 (솔직히 안초비 일당같이 코믹한 캐릭터들을 진지한 전쟁물에 내세울 수는 없지 않은가?)
깨알같은 패러디 개그와 미호 가족의 이야기 같은 드라마가 담긴 좋은 이야기가 탄생할 수 있었다.

무명병사님 말도 너무 잔혹한 전쟁물도 배달의 기수의 반대편에 선 다른 의미에서 나쁜 이야기라고 하
는데 그런 면에서 보면 걸판은 이런 점을 감안하여 만들어졌기에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덧글

  • 무명병사 2018/09/29 23:34 #

    절묘하죠. 전형적인 스포츠 애니에 밀리터리를 집어넣고 모에선을 끼얹어서 마을 하나를 부흥시킬 정도의 파괴력을 자랑하는 애니메이션을 하나 뽑아냈으니까 말입니다. 전쟁무기를 다룬다면 이 정도가 딱 맞지 않나 싶어요. 저기에서 더 가벼워지면 그건 진짜 아무 것도 아니고 무거워지면 뭐든지 튀어나올 수 있으니까요. 물론 안좋은 쪽으로. (...)

    그러나 남의 작품 가져다쓰지 않으면 남의 돈이나 날려먹는 오시이가 할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 사람은 패트레이버나 공각기동대를 만든 적이 없어요. 그냥 그걸 가져다가 지 하고 싶은 말이나 맘대로 떠들어댄 것 뿐이지.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