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쨌든 거의 같은 주제를 다룬다면 종말의 이제타보다 피스메이커 쪽이 더 취향이다.
이제타는 핵이라는 것을 은유로 이용했고 피스메이커는 대놓고 이용했는데 개인적으로 피
스메이커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어차피 이제타도 핵확산은
이뤄진다고 은유가 나오지만 (이 짓을 하는 놈 아처) 피스메이커는 애당초부터 핵확산은 누
구도 막을 수 없었다는 어떤 의미에서는 위악자인 최종보스 주인공의 형이나 주인공 모두
사실상 패배하는 씁쓸한 결말로 끝난다. 사실 그 핵무기 개발에 앞장서다 주인공의 형에게 숙청된 “백부”도 실은 핵의 보급에는 성공해
죽었다 부활한 전작의 악역 키스 화이트처럼 승자 같 지만 긴 눈으로 보면 패배자다.
사실 그 백부는 키스 화이트와는 비교도 안되는 인물인 것이 키스 화이트는 그저 사리사욕
에 사로잡힌 것 뿐이지만 백부는 전쟁의 공포로 다시는 그 누구도 전쟁을 일으키지 못하도
록 서로에게 핵을 겨눈 상태의 압도적인 공포로 전쟁을 막고자 한 방식은 잘못되었지만
평화를 생각하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이 만화에서 거인 조연이 쏴재끼던 개틀링이 그 대량학살의 공포로 전쟁을 막기는
커녕 오히려 현대적인 기관총으로 진화해 전쟁의 사상자를 오히려 늘린 것 처럼 현실은
2차대전 후 전쟁 사상자 수가 대전 당시에 비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적
지 않았다는 것이다. 거대한 세계대전의 위협은 막았지만 그 밖의 것들은 막지 못한 것이다.
그나마 피스메이커에서는 주인공과 그 형의 유지를 잇는 자들이 남아 전쟁을 막자는 노력
을 하고 있고 이제타에서는 그 소국 공주가 비슷한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왜 왠지 소국 공주는 그저 그렇다는 생각을 갖게 하고 피스메이커의 유지를 잇는 자들은 그럴 듯도 하다
는 생각을 하게 하는 건지... (모에하지 않으면 괜찮다는 논리인가?)

타나 피스메이커와 유사한데 좀 더 유니크한 게 이상할 정도로 2차대전과 비교해 주목받지
못하는 냉전 시대, 그 이후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냉전 시대 그리고 오늘날도 썰을 풀자면 이야기가 한트럭은 쏟아져 나올 텐데 왜들 2차대
전의 잔재에 매달리는지 원....
ps. 아처(........) : 하일 히드라!(...............)
ps 2.종말의 이제타가 피스메이커보다는
마음에 안드는 이유는 설마 백합이라서?
(백합이 싫은 것도 아닌데?)
ps.3 이제타의 그 파일럿 양반 다른 이야기였다면 마녀들에게 죽어간 전우들의 원한을 갚
기 위해 애기로 그녀들을 무찌른다고 결심할 타입인데 말야.... 그런데 나중에는 일뽕에 빠져....(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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