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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의 F-35와 슈퍼호넷의 도입은 과연 필연적이었나? 캘리온 그룹 제품개발센터





이미 F-14의 개발사인 그루만은 F-14를 F-15아니 그 이상의 수준으로 미래에 맞춘 설계로
재탄생시킬 생각을 하고 있었다. 위의 초기 개량안은 슈퍼호넷과 같은 스트레이크의 추가(실속에 대해 더 좋은 안정성을 얻을 수 있었다.), 후의 봄캣과 동급의 전천후 무기통제체계,
더 나아가 슈퍼크루징까지 가능한 엔진을 통해 공군의 F-15를 능가하는 전천후 전투기로
완성할 생각이었다.

더 나아가 스텔스 설계안도 아래 그림처럼 나와 있었는데 요점은 대부분의 무장을 내부 무
장창에 집어넣고 에어 인테이크에서부터 기수에 이르는 전파 반사가 심한 부분 전체를 다시
설계해 상당한 수준의 스텔스성을 얻으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톰캣은 스텔스 설계의
잠재력이 있어 보였는데 하부의 피닉스 미사일 탑재부가 거의 반매입식으로 이를 완전히
위 다자인처럼 덮어버리고 사이드와인더 등의 발사위치는 옆에 설치할 무장창에 달 수 있었다.

이런 스텔스 톰캣은 충분한 경쟁력이 있었는데 거의 150km에 달하는 사거리의 피닉스
미사일을 여러발 달고 기존 레이더의 사거리 제약없이 현대 레이더의 고성능을 발휘해
복수목표 추적이 가능하다면 특히 미 해군이 중시하는 함대방공에서 막강한 능력이 된
다. 암람도 사거리 연장을 통해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한다.

즉 어찌 생각하면 슈퍼호넷보다 톰캣의 개량형이 보다 이상적인 함대방공전투기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폭장도 봄캣으로 가능함을 보여줬으니 심지어 초안처럼 슈퍼크루징까지
보여줬다면 슈퍼호넷이 맞서야 할 SU-30 계열들에 완전한 우위를 보여줄 수 있다.



톰캣이 낡았다면 YF-23이라는 대안도 있었다. 이미 일부 성능은 F-22를 능가했다는 설도
있었고 너무 사장하기에 아까운 기종으로 일본 항공자위대와의 향후 부활설까지 있던
이 물건을 석연치 않게 버린 것은 미 해군으로서는 아쉬운 일이다. 물론 F-22조차도 그 과
도한 도입비용 때문에 제한적으로밖에 도입이 되지 않았지만 말이다.


물론 F-35도 슈퍼호넷도 나름대로 경제적인 결정이기는 했다. 하지만 향후 벌어질 5세대
전투기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얻는다는 점에서는 미해군이 다소 어정쩡한 판단을 내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앞으로 심상치 않게 성장할 중국 해군과 러시아가 내놓
을 체크메이트 같은 염가 5세대기에 맞설 경쟁력이 현 미 해군 기종들에게 있을까?




덧글

  • KittyHawk 2021/10/18 10:48 #

    호넷 기본형의 경우 애초에 미 해군이 원했던 건 F-14의 염가형이었지 호넷 자체가 아니였다는 이야기도 있는 걸로 압니다. 그 때문인지 그루먼사가 정계와의 관계에서 뭔가 문제가 생겨 자꾸 밀려난게 아니었느냐는 의심마저 들게 되죠.
  • 존다리안 2021/10/18 11:13 #

    근데 F-14 자체가 가변익 구조 때문에 저렴하게 만들기가 영…ㅜㅜ
  • shaind 2021/10/19 18:57 #

    F-14의 스텔스화라는 건 되도 않는 농담 수준의 이야기이고, 그루만이 그런 제안을 했다면 스텔스에 대해서 아는게 없다고 자백하는 거나 다름없는 일입니다.

    F-14는 어디까지나 F-15보다 반 세대 뒤진 구식 전투기이고 해군은 이미 그걸 빨리 버리고 싶어했습니다.

    물론 F-35가 해군이 원하는 바에 100% 합치되는 건 결코 아니기 때문에 FA-XX를 하고 있는 것이긴 하죠.
  • 스카라드 2021/10/22 19:50 #

    F-14만으로 계속 편제했다고 해도 아메리카 해군 함재기의 우위는 변함없을 겁니다. 뭣하면 2050년까지 장수만세!를 외쳐도 좋지요. 그게 가능하다면.
  • 별바라기 2021/11/02 17:58 #

    애초에 미해군의 함대방공망은 기존의 톰과 불사조 조합에서, 함대에 이지스함이 깔리는걸 대체해 갔습니다.

    게다가 냉전이 끝나면서 구소련의 위협도 사라졌고, 미해군 아니 미군 전체를 다 털어서 유지비와 다목적성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는 유럽군도 마찬가지입니다. 왕립공군에서 북해 초계와 구 소련 폭격기를 저지하던 방공요격기 컨셉의 토네이도 ADV도 2011년을 마지막으로 퇴역했으며, 유로파이터 타이푼도 초창기 방공전투기 타입에서 다목적 전투기로 변화했습니다

    함대방공을 위한 고성능의 비싼 기체보다도 적당한 공중전 능력에, 초계능력도 좋고, 폭탄도 잘 던지는 애들이 필요했으며, 그 결과 F/A-18호넷과 수퍼호넷 그리고 F-16과 F-15E가 자리잡게 되었지요.

    게다가 중국이든 러시아든 90년 중반부터 2020년 중반까지 미해군의 수퍼호넷을 위협할 존재가 있기는 한가요? 시간으로 하면 30년입니다. 쿠츠네쵸프든 랴오닝이든 산둥이든 지금 상태로는 미해군 항모전단은 커녕 왕립해군 항모전단도 상대하기 힘듭니다. 그렇게 수퍼호넷은 호넷을 확대 개량하는 형식으로 이미 한 세대를 잘 넘긴겁니다.

    그리고 미해군도 F-35를 넘어서 수퍼호넷을 대체하는 차기 함재전투기를 개발하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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